배를 증축해서 복원력이 떨어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강씨는 "증축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또 다른 원인으로 변침에 실수가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사고가 발생하고 제주관제센터와 교신할 당시 선장은 어디에 있었냐는 질문에 "선장은 교신 당시 조타실에 있었다. 교신기가 있는 위치보다 더 뒤에 있어서 이동하기가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또 탈선명령을 내렸느냐는 질문에는 "탈선명령은 구조정이 도착했을 때 퇴선하라고 무전으로 했다"며 "선원 탈선명령은 배가 더 기울어진 상태에서 조타실 앞에 구조정이 오자 선원들 보고 빠져나가라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