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는 21일 실종자가족 대표 송정근 씨가 유가족이 아닌 경기도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 의원 예비후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듣고 국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송정근 씨가 정치 활동에 세월호 침몰 사고를 이용하려했다는 반응에 시민들은 트위터와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관련 의견을 속속 올렸다.
한 시민은 "당선될려고 정치인이 나섰는데 이건 아니다. 어디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 앞에서 무슨 짓이냐?"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송정근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뒤 경기 안산시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아왔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04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198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