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은 20일 "세월호가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을 막기 위해 해군이 공기부양주머니를 설치했지만 부양 효과는 없이 부표 역할을 하는데 그치자 슬그머니 추가 설치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침몰 3일째인 지난 18일 수면에 이런 공기주머니 2개와 수중에 10톤 무게를 지탱하는 공기주머니 1개를 세월호에 매달았다. 또 이런 방식으로 보유중인 공기주머니 25개를 모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35톤짜리 공기주머니로 만 톤에 가까운 세월호를 지탱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설치 하루만에 중단됐다. 결국 부표 역할에 그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58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44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