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진도) = 16일 오전 발생한 전남 진도 여객선 세월호(6820t급) 침몰 사고에 대해 외국 언론들도 이 사건을 주요 뉴스로 다루는 등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이고 있다.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는 17일 현재 국내 취재진을 비롯해 일본 NHK, TBS, 요미우리 방송 등 주요 방송사와 교도통신, AP, AFP, 월스트릿저널 등 세계 주요 매체들은 시시각각 현장 상황을 전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TV 요시호 히라노 기자는 "학생들이 대부분인데다가 아직까지 실종상태인 워낙 큰 사고여서 일본 현지에서도 이 사고를 주요뉴스로 다루고 있다"며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일본 주요 신문들은 17일 자 조간 1면 머리기사로 이번 사고를 소개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 사고에 대해 "평시에 발생한 사고 중 최악의 참사가 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외신들도 이 사고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