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사고 7분 전 급선회 사실 밝혀져 "무리한 변침 때문에"

2014-04-17 17:03
  • 글자크기 설정

세월호 침몰 사고 [진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침몰 사고를 낸 세월호가 사고가 나기 7분 전인 16일 오전 8시 48분 급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8시 55분부터다.

17일 해경수사본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 브리핑에서 “선장 이모 씨와 3등 항해사를 집중적으로 밤새 조사한 결과 급격하고 무리한 변침이 사고를 부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경수사본부는 “사고 지점은 수심이 30m도 안 되는 지역이지만 선박들이 운항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항로”라며 “급격한 변침으로 결박 화물이 이탈하고 그 여파로 배가 서서히 기운 뒤 통제가 힘들 정도로 기울어진 것으로 본다”고 세월호 침몰 사고 조사 결과를 밝혔다.

앞서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여객선은 15일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