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신한울 원전 1호기용 원자로 출하

2014-04-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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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3, 4호기에 이어 세 번째 APR 1400 원자로 공급

17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제작을 마친 신한울 원전 1호기용 APR 1400 원자로가 사내부두를 통해 출하되고 있다.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경북 울진군에 건설중인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설치될 14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APR 1400)를 창원 공장 사내부두를 통해 출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한 원자로는 핵 분열 반응을 일으켜 열을 발생시키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로 한국이 독자 개발한 원전 모델인 APR 1400 타입이다. 높이 12.1m, 외부 직경 5.9m, 중량 415t, 철판 두께 최대 297mm에 이른다.
APR1400 타입은 이전의 한국표준형 원전인 OPR 1000과 비교하면 발전용량을 1000MW 에서 1400MW로 높였고 설계수명을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해 발전원가를 최소 1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진설계 기준을 리히터 규모 7.0 이상으로 높여 안전성도 강화했다.

신한울 원전 1호기는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이어 국내에 건설되는 세 번째 APR 1400 원전으로 오는 2017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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