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인간중독’ 제작보고회 취소 “진도 여객선 실종자분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

2014-04-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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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인간중독'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인간중독’ 측이 제작보고회를 취소하고 진도 여객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인간중독’ 측은 17일 제작보고회 취소를 알리며 “진도 여객선 실종자분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간중독’의 배우, 감독 및 전 스태프는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해 애도를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여객선은 15일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여객선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224명, 교사14명, 승무원 등 총 477명이 탑승했다. 차량도 150여대도 실려 있었다.

17일 오전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선원 박지영(22, 여) 씨,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정차웅(17), 권오천(17), 임경빈(17), 박성빈(17), 교사 최혜정 씨다. 시신은 안산으로 이송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시 30분 여객선 ‘세월호’에 탑승한 475명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고, 6명이 사망, 290명이 실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대본은 총 탑승객을 459명으로 공개했으나 다시 16명을 늘린 수치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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