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씨티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주 사측은 노조와 만나 내년 2분기까지 본점을 매각하고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씨티은행의 본점 건물의 가치는 최소 3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본점 매각은 최근 시행 중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씨티은행은 앞서 190개 점포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56개의 지점을 통폐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점 통폐합에 발맞춰 인력도 축소될 전망이다. 내부에서는 인력 구조조정 규모가 650명에 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