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방패 뚫은 ‘방황하는 칼날’ 박스오피스 1위 탈환

2014-04-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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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방황하는 칼'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황하는 칼날’은 14일 4만4400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0만23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위였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4만800여 명으로 한 계단 하락했다. 개봉 이후 336만5300여 명이 관람했다. ‘선 오브 갓’도 ‘방황하는 칼날’과 마찬가지로 한 계단 상승했다. 1만7700여 명의 선택을 받았으며 누적관객수는 15만400여 명으로 조사됐다.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와 ‘가시’가 각각 1만3100여 명(누적관객수 17만1500여 명), 1만600여 명(누적관객수 10만59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방황하는 칼날’은 버려진 동네 목욕탕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여중생 수진의 아버지 상현(정재영)이 딸의 죽음과 관련된 익명의 문자 한 통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문자에 찍힌 주소로 찾아간 상현은 그곳에서 소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죽어가는 딸의 동영상을 보고 낄낄거리는 철용에 이성을 잃고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다른 공범의 존재를 알게 된 상현은 법의 심판이 아닌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수진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 억관(이성민)과 신참 현수(서준영)는 법을 수호하기 위해 상현을 추격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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