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왓포드 복귀 안하고 재활에 전념...기자회견 준비 중

2014-04-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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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사진출처=SBS 8 뉴스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부상으로 한국에서 치료 중인 박주영이 (29·왓포드)이 완치 후에도 소속팀으로 복귀하지 않을 전망이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봉와직염 감염 후 재활 중인 박주영의 현재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은 "박주영의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다음주 쯤 그라운드에 나가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로 임대 이적한 박주영은 최근 오른발 발등과 발가락 일부에 봉와직염(상처에 세균이 침투해 부기와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이 발생해 지난 3일 귀국했다. 이후 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로부터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박주영은 부상을 치료하고, 경과를 지켜보며 소속팀 복귀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왓포드의 최종전이 내달 4일이라는 점과 재활에 필요한 시간이 2주라는 점 등을 감안해 영국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주영이 국내에 남으면 이케다 세이고 대표팀 피지컬 코치와 함께 재활에 나선 뒤 내달 12일 시작되는 축구 대표팀 훈련에 곧바로 합류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박주영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출전을 앞둔 자신의 심경과 부상 치료 과정, 향후 훈련 계획 등에 대해 직접 밝힐 예정이다. 홍 감독은 "(박)주영이가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들이 박주영의 현재 상태에 대해 궁금해하는 만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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