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올해도 청약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분양한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 모두 청약 완판에 성공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짓는 '역삼자이'는 최고 4.3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실시된 1ㆍ2순위 청약에서 총 101명이 신청해 평균 1.17대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 평형인 114㎡B(이하 전용면적)도 70가구 모집에 86명이 청약해 1.2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114㎡A는 16가구 모집에 15명이 청약해 1가구가 미달됐으나, 이후 10일 실시된 3순위 청약에서 54명이 몰려 최종 4.3대 1 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도 순위 내 마감됐다. 지하 3층~지상 35층 51개동, 59~192㎡ 총 3658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1~3순위 청약접수 결과 1097가구 모집(특별공급 17가구 제외)에 1684명이 접수해 1.5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가장 큰 주택형인 펜트하우스는 141~192㎡ 4가구 모집에 29명이 접수해 7.2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84㎡(AㆍBㆍCㆍD) 4개 타입은 총 742가구에 124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1.68대 1을 기록했다. 84㎡D의 경우 3순위에서 73가구에 238명이 지원해 3.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97㎡(AㆍBㆍC) 3개 타입은 278가구에 330명이 몰려 1.1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109㎡(46가구) 1.07대 1 △120㎡(27가구) 1.07대 1 등도 순위 내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