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증된 1차 아파트 후속 분양물량 "2차를 잡아라"

2014-04-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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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입지에 설계, 평면 업그레이드해 수요자 눈높이 맞춰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건설사들이 이미 분양한 1차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해 내놓는 2차 아파트 분양이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차 아파트는 1차 분양 성공으로 검증된 입지와 인프라, 지역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더 업그레이드 된 상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

EG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 선암동 선운지구에서 분양한 ‘선운2차 EG더원’은 지난 28일 청약접수 결과 553가구 모집에 3824명이 몰려 평균 6.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2012년 분양한 ‘선운지구 EG더원’이 평균 1.6대 1의 경쟁률로 3순위 마감한 것에 비해 청약 결과가 좋았다. 1차때 인기가 많았던 72㎡(이하 전용면적) 단일 면적형으로만 구성하고,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방을 4개까지 쓸 수 있게 설계했다.

롯데건설은 4월 ‘롯데캐슬 골드파크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59~84㎡ 아파트 292가구와 27~29㎡ 오피스텔 178실 등 총 470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 2월 공급된 ‘롯데캐슬 골드파크 Ⅰ’는 중대형 평형이 포함된 1700여가구의 대규모 물량임에도 최고 5.39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고 100% 계약이 끝났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물량은 입지적으로 금천구청역과 더욱 가깝고 대규모 공원 옆에 위치해 안양천 및 공원 조망이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신안종합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2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를 분양중이다. 59~84㎡ 총 644가구 규모로 시범단지와 인접한다. E0등급의 고품질 친환경 마감재와 독창적인 신평면 혁신설계를 적용한다. 지난 3일 평균 3.74대 1로 마감해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했던 물량중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미사강변도시 A6블록에 짓는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난해 A30블록에 공급한 1차가 평균 1.2대 1로 청약 마감된 후 100% 분양이 끝났다. 지하 2층 지상 29층 11개동, 93~114㎡ 총 1066가구 규모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곳에 짓는 민영 중대형 단지로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한 특화평면을 내놓을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초•중•고교가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중흥건설은 세종시 3-2생활권 M4블록에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를 공급한다. 리버뷰1차는 지난해 12월 최고 9.55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3생활권은 세종시청, 교육청, 법원, 검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한국개발연구원, 조세연구원, 법제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각종 연구기관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9층 12개동 98~169㎡ 총 656가구로 구성된다.

한신공영은 4월 중 김천혁신도시에서 ‘김천혁신도시2차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1차의 경우 평균 2.3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분양이 완료됐다. 2차는 최고 25층 5개동 84~110㎡ 총 410가구로 구성된다. 김천혁신도시 1차 한신휴플러스와는 공원을 사이에 두고 연결돼 1•2차 총 1221가구의 대단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존 400여가구 규모에서 볼 수 없었던 단지 내 공원,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풍부한 커뮤니티시설이 예정돼 있다. KTX 김천(구미)역이 직선거리 600m 거리에 위치한다.

주요 2차 분양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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