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무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개혁의 칼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각)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불확실한 미래에 마주한 모예스 감독이 최대 10명의 선수들을 방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모예스 감독은 알렉산더 뷔트너, 루이스 나니, 애슐리 영, 카가와 신지, 톰 클레벌리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선수들의 방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드필더진에서는 라이언 긱스, 안데르송, 루이스 나니, 톰 클레벌리 등이 이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라이언 긱스는 팀의 레전드이기 때문에 맨유에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데르송은 이미 피오렌티나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나니 또한 과거와 같은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유벤투스와의 이적설만 들리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봤을 때 이번 시즌 맨유의 부진한 성적과 맞물려 선수단에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맨유의 수장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10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 뒤 인터뷰에서 “선수 영입을 할 때 양보다 질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선수 영입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