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임승차권은 경원선 열차 감축 운행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연천군과 경영개선을 위한 어쩔수 없는 조치라는 코레일과의 협상을 통해 결정됐다.
연천군 관계자는 “코레일과의 협상을 통해 어렵게 무임승차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연천 주민만이 이번 무임승차권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무임승차권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사진을 가지고 관내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1주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이번 감축 운영으로 경원선 열차는 14일부터 왕복 34회에서 왕복 22회(편도 17회에서 11회)로 줄어든다. 배차간격도 기존 60분에서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는 1시간 15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2시간,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1시간 30~45분으로 늘어난다.
군은 또 7월부터 관광열차가 일일 4회(편도 2회) 운행될 예정으로 있어 관광객 유입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테마역을 조성해서 부근에 농특산물과 먹거리 장터를 조성하는 한편 관광명소와 연계한 투어코스와 거점역을 연계한 트레킹 코스를 개발키로 했다. 관광열차는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출발해서 연천군 관내 3개역을 경유하여 백마고지까지 운행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경원선 열차 감축으로 주민들이 다소 불편하겠지만 경로 무임승차권과 관광열차 운행으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