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는 9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극본 반기리 이선정·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마녀라는 표현에 대해 “요즘에는 마녀라는 호칭이 나쁜 의미가 아닌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에게 도움만 받는 백설공주보다는 자기 일에 철저한 마녀가 더 나은 것 같다”면서 “저도 마녀 끼가 있다. 일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결혼에 대한 기대보다 제 일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2009년 타이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패견여왕’을 원작으로 한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과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박서준)의 팔자 극복 로맨스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