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연애’ 감독 “엄정화 베드신, 너무 야해 편집 고민 중”

2014-04-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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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이정효 감독이 배우 엄정화의 베드신과 관련해 “편집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9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극본 반기리ㆍ이선정, 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엄정화와 박서준의 베드신이 그렇게 야하게 나올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지금 편집을 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며 “찍을 때는 그렇게 야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편집 때 보니 매우 야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다행히 방송 시간이 오후 11시라 19금이 가능하다”라고 눙쳐 웃음을 유발했다.

엄정화는 “아직 영상을 못봐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처음에는 그냥 키스신이었는데 갑자기 여러 군데서 키스를 하게 대본을 바꾸셨다”라고 귀띔했다.

2009년 타이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패견여왕’을 원작으로 한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과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박서준)의 팔자 극복 로맨스를 그린다.

‘무정도시’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이정효 감독과 신예 이선정 작가, ‘후아유’ 반기리 작가가 만났다. 엄정화, 박서준, 한재석 외에 정연주, 윤현민, 양희경, 주진모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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