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 WWE와 화해 뒤 복귀 3일만에 사망...사인 안 밝혀져

2014-04-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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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전설 워리어 사망 [사진출처=워리어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얼티밋 워리어가 복귀 3일만에 사망해 레슬링 팬들에 충격을 주고있다.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는 8일(이하 현지시간)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얼티밋 워리어는 은퇴 뒤 WWE와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현 부사장인 트리플 H를 비롯한 WWE 측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최근 극적 화해했다. WWE는 그동안 미뤄왔던 얼티밋 워리어를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시키고 다년간 공식 홍보대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얼티밋 워리어와 각별한 관계를 회복하는 데 주력해왔다.

얼티밋 워리어 역시 WWE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에서 그간 WWE에 하고 싶었던 말을 가감없이 하고 남자답게 앙금을 털어내는 듯 했다.

얼티밋 워리어는 7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WWE RAW에 모습을 드러내 WWE TV쇼엔 18년 만에 출연했다. 이날 얼티밋 워리어는 "그 누구도 혼자 전설이 될 순 없다. 얼티밋 워리어는 팬들이 만든 전설이다. 나와 같은 전설들이 탄생하기 위해선 팬들의 선택이 필요하다. 팬들은 또 다른 전설을 만들 수 있다"며 "얼티밋 워리어의 영혼은 영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정말 프로레슬링의 극적인 각본처럼 얼티밋 워리어는 1996년 이후 18년의 앙금을 풀고 WWE 행사에 출연한 지 3일만, WWE TV 쇼에 모습을 드러낸 지 하루만에 사망해 충격을 줬다.

한편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프로레슬링 뉴스레터(http://wrestlingpaper.com/)를 비롯한 관련 소식통은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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