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낀 5월 초, 중국 관광객 7만명 몰려 온다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오는 5월 초 중국 노동절 기간에 중국 관광객으로 우리나라가 떠들썩할 전망이다.

이번 노동절 연휴는 공식적으로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이다. 하지만 연휴를 전후해 1~2일 더 쉬는 중국 현지문화를 감안하면 중국 노동절 특수기간은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에 따르면 최근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등 한국 드라마가 중국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 1~2월 방한한 중국인은 62만 3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관광공사는 노동절 기간에는 약 6만 8000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예측,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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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를 연계한 코스를 중심으로 중국지역 언론인 및 여행업자를 초청, 전국의 드라마 촬영지 명소를 두루 소개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개별관광객 비중이 높은 베이징·상하이·광저우 지역의 주요 언론사 기자 12명을 초청하는 것은 물론 관련 상품개발을 위해 중국 주요도시의 여행업자도 초청할 계획이다.

공사 중국팀 서영충 팀장은 "한반도 안보환경 등의 잠재변수가 있지만 현재의 방한추세나 현지의 한류 열기 등을 감안했을 때 이번 노동절 기간에도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을 친절히 맞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개별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5월 11일까지 케이티스와 공동으로 통신·교통·쇼핑·관광 및 문화체험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는 상품(관광여권, 2nd Passport)의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