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YG 공식블로그에는 악동뮤지션의 트리플 타이틀 곡 중 하나인 ‘200%’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약 20초 분량의 악동뮤지션 ‘200%’ 티저 영상에는 봄 기운이 완연한 푸른 녹음과 함께 학교 풍경을 연상시키는 천장 선풍기, 그네, 수돗가, 뜀틀, 의자, 색종이로 접은 하트 등의 이미지가 빠르게 흐른다. 그뿐만 아니라 교복을 입고 바닷가를 거니는 남녀의 모습에서 때묻지 않은 무공해와 같은 순수함이 느껴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뮤비 티저 공개에 앞서 악동뮤지션은 5일 식목일에 맞춰 벚꽃이 흩날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데뷔앨범 청음회 ‘PLAY IN 서울숲’을 개최했다. 악동뮤지션의 신곡을 청음회를 통해 먼저 접하려는 시민들과 팬 5000여명이 운집해 악동뮤지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시켰다.
청음회는 악동뮤지션만의 톡톡 튀는 가사와 그들만의 감성과 순수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음악들이 흘러나와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마지막 트랙이 공개될 즈음 악동뮤지션이 깜짝 등장해 ‘소재’와 ‘GALAXY’를 라이브로 불렀고, 관객들은 이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열광적인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즉석에서 앙코르 곡으로 ‘인공잔디’를 부르기도 했다.
이날 이수현은 봄 햇살만큼이나 싱그러운 핑크빛 스웨터와 스커트를 입고 등장했고, 기타를 메고 등장한 이찬혁은 페도라에 뿔테안경을 쓰고 편안한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이들은 “기존의 색을 넣을까, 감춰진 모습을 선보일까 고민하며 앨범 작업을 하느라 공개가 늦어졌다. 고민 끝에 섞어서 냈으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며 데뷔 앨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청음회 후 팬들은 블로그와 각종 연예 관련 게시판에 후기를 올리며 깊은 관심을 표했다. 팬들은 “전곡 다 정말 좋다” “노래에 봄과 숲을 담았다” “악동만의 색깔로 나와 좋다” “순수한 가사와 멜로디” “꽃샘추위로 분명 추웠는데 노래 때문인지 따뜻했다” “세번째 타이틀곡으로 인공잔디 추천!” “힐링 음악” 등 다양한 의견을 표하며 호평했다.
악동뮤지션은 6일 방송되는 SBS ‘K팝스타3’에서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서 우승 후 1년 만에 새 앨범 타이틀곡 ‘얼음들’과 ‘200%’를 최초 공개하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음원은 7일 정오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