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은 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소감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봤을 때 더 감동을 받았고 촬영이 시작된 후 더욱 즐거웠다”고 답했다.
이어 “항상 국민남편, ‘군자’의 역을 많이 맡았는데 이번에도 아주 선한 역을 맡아 기대가 된다”라는 말에 “제 실제 성격이라기 보다는 연기한 인물들이 훌륭한 사람이었다”면서 “제 실제 성격과 절대 같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상윤은 “좋은 이미지로만 봐주셔서 항상 부담스럽다. 언젠가 밝혀질 사실에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이번 ‘동주’의 감성은 저랑 비슷했던 것 같다. 첫사랑에 대한 느낌 역시 공감이 갔다. 기본적인 성격은 저보다 쾌활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 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사고로 두 눈을 잃고 마음을 닫아버린 병원장의 딸 윤수완(구혜선)과 출세나 성공보다 그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지켜주고 싶은 소년 박동주(이상윤)의 러브스토리로 정통멜로 드라마이다.
구혜선, 이상윤, 김지석, 정진영, 공형진, 주안, 빅뱅 승리, 권해효, 정애리, 윤예주 등이 출연한다. 아역은 남지현, 강하늘, 신혜선, 최지원이 연기했다.
SBS ‘야왕’과 ‘유령’을 공동 연출한 박신우 PD와 ‘꽃보다 남자’의 윤지련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오는 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