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각) 새벽 3시45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3-0으로 꺾으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득점은 가레스 베일(25), 이스코(2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했다. 개인 통산 100번째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치른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4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득점 순위 2위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와의 격차는 네 골로 벌어졌다.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신예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22)과 페페(31)는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특히 페페는 상대의 슈팅을 몸을 날리면서까지 막아내는 육탄방어를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