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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일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주열 신임 총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이주열 한국은행 신임 총재를 만나 향후 경제정책 조화를 위해 자주 만남을 갖고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오후 현 부총리는 미주개발은행(IDB) 총회 참석을 위한 해외출장에서 귀국한 직후 전격 한은을 방문했다.
부총리가 한은을 방문해 총재와 면담을 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이례적이 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총재와 자주 만나 경제상황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재부 장관이 한은을 방문한 것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지난 2009년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이 취임 후 나흘만에 한은을 방문해 이성태 전 총재와 회동을 한 적 있다.
이 총재에 대해 그는 "한은에서 신망도 두터우시고 지속적인 성장과 물가, 고용, 위기관리에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신 리더십이 탁월한 분"이라며 "한국경제를 고민하는 역할을 잘 하시리라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나도 74년에 한은에 입행했었다"면서 "한은에 대한 애정이 많다"고도 말했다.
한편 면담에 앞서 현 부총리는 총재의 얼굴이 그려진 초상화를 이 총재에게 선물했다.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