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영국 재무부ㆍ금융당국이 공동 주최하고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민간 금융회사 등이 참여한 '한‧영 금융협력포럼'이 지난 1일 런던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합의한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영국 방문 후 더욱 긴밀해진 협력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양국 정부 주도로 개최됐다.
포럼에서 양국은 공동 관심사인 제3국 공동진출, 위안화 허브,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기관 정리제도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의 영국 방문 시 맺은 11개 금융분야 MOU가 양국 기업의 상호진출 확대, 대규모 SOC 사업 등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 아프리카 등 제3국 진출시 금융협력 강화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대통령 방영시 금융위는 FCA(시장행위‧소비자보호감독기구)와 MOU를 체결하고, 영란은행‧PRA와 MOU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포럼에서 영란은행‧PRA와의 MOU 체결을 마무리했다.
또 양국 예금보험기구(한국 예금보험공사ㆍ영국 FSCS)는 예금보호제도 관련 정보교류 및 협력강화를 위한 MOU를 새롭게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