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스위스에서 이상기온으로 나무에 스파게티가 열렸다는 것이다. 1957년 영국 BBC뉴스는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사진을 보도해 전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두 번째는 1985년 미국의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가 뉴욕 메츠에서 시속 270㎞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를 영입한다고 보도한 것이다.
세 번째는 1962년 스웨덴의 방송기술 전문가 스텐슨(Kjell Stensson)이 당시 흑백방송만 되던 TV브라운관에 나일론 스타킹을 씌우면 컬러TV가 된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 뽑혔다.
다섯 번째는 1977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이 인도양에 존재하는 가상의 섬나라 '산 세리페(San Serriffe)' 특집 기사를 7쪽 분량의 부록으로 발행한 것이 선정됐다.
여섯 번째는 1992년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퇴진한 닉슨(Richard Nixon) 전 대통령이 대선에 재출마한다고 보도한 일화다.
일곱 번째는 1998년 미국의 한 과학잡지가 앨라배마 주의회가 원주율(π)을 3.14에서 3.0으로 바꾸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보도한 일화다.
여덟 번째는 1998년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왼손잡이용 햄버거를 출시한다고 신문 광고를 낸 것.
아홉 번째는 1995년 미국의 잡지 '디스커버 매거진(Discover Magazine)'이 남극에서 새로운 동물이 발견되었다고 보도한 것이 꼽혔다.
마지막 열 번째는 1976년 영국의 한 천문학자가 행성이 일렬로 정렬할 때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며 BBC라디오 청취자들에게 점프 후 결과를 알려달라고 한 일화다.
세계 10대 만우절 장난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파게티 나무 너무 재밌다. 언론에서 보도한다고 다 믿을 순 없겠군", "언론 매체에서 보도하니까 은근히 신뢰하는 사람 많았을 듯", "버거킹 왼손잡이용 햄버거는 뭐야 창의력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