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일정, 여의도 열흘 앞당겨 '지난해보다 18일 일찍 핀 벚꽃 때문'

2014-03-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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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축제 일정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고온현상으로 벚꽃이 일찍 만개해 지자체가 벚꽃축제 일정을 조정하는 등 봄꽃 축제에 비상이 걸렸다.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30일 여의도 벚꽃이 만개했다. 애초 오는 5일에 피어서 13일쯤 만개할 것이라던 기상청의 예상보다 일주일가량 빠르다. 지난해보다 무려 18일 일찍 피었다.

일찍 찾아온 벚꽃 소식에 30일 여의도 윤중로 일대는 꽃구경 인파로 붐볐는데, 관할 지자체인 영등포구청은 당혹스러운 기색을 보이며 축제 일정을 부랴부랴 앞당기기로 했다.

여의도 벚꽃 축제 일정은 애초 4월 13~20일이었으나 벚꽃 축제 일정 열흘 앞당겨 4~13일 열기로 했다.

대표적 벚꽃 명소인 경남 진해에서도 ‘군항제’가 4월 1일부터 진행되는 등 5월 중순까지 다양한 봄꽃 축제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이미 벚꽃이 만개해 행사 주최 측을 당혹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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