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이날 12호기 항공기 도입으로 취항 5년여 만에 12대의 항공기로 14개 국내외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A321-200 기종으로, 지난 해 11월 도입했던 11호기와 동일 기종으로 에어부산은 이날 오후 2시 김해공항에서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12호기 도입식을 갖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에 투입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항공기는 최대 220석까지 운영 가능하지만 15석을 줄여 195석으로 운영해 타 저비용항공사 대비 2~3인치(5.08cm~7.62cm) 넓은 평균 32.5인치(82.55cm)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12호기는 기내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오디오 및 LCD 모니터 등 승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기내 에어쇼(In-Flight Airshow)도 선보여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비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12호기뿐 아니라 기존 에어버스 A320시리즈 항공기들이 모두 이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에어부산은 덧붙였다.
에어부산은 올해 B737-500 항공기 2대를 반납하고 A320시리즈 항공기 3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연말까지 누적 13대)이며, 향후 기재 효율화를 위해 2016년까지 A320시리즈로 기종을 단일화할 방침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3월31일부터 4월 말까지 부산~스자좡(석가장), 4월1일부터 5월 말까지 부산~창샤(장사) 노선 주 2회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 부산~스자좡 노선은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운항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노선으로 올해도 이번 부정기편 운항에 이어 하반기 한 차례 더 운항할 계획이다. 부산~창샤 노선은 처음으로 운항하는 부정기편이며, 이미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