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경찰서는 "사고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해 확인한 결과 운전자가 사고 전 계속 졸음운전을 하고 신호 대기 중 진행 신호로 바뀌어도 출발하지 않은 모습이 확인됐다.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송파경찰서는 1차 사고 발생 뒤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하며 교차로에서 보행자를 피하는 점, 충돌 직전까지 핸들을 잡고 충돌을 피하려고 사력을 다하는 모습 등을 봤을 때 1차 사고와 2차 사고 사이 브레이크나 가속 페달이 고장 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계속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파 사고 버스 블랙박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파버스 사고, 결정적 원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송파버스 사고, 운전자 아저씨도 불쌍하다", "송파버스 사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