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다세대빌라 지하층 불로 오 씨의 집에 놀러 왔던 30대 여성 김모 씨와 각각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인 김 씨의 두 딸과, 오 씨의 다른 친구 박 씨의 딸(초등학교 3학년) 한 명이 질식사했다.
과천 다세대빌라 지하층 불은 43㎡ 규모의 오씨 집 안방과 작은방, 거실 등 내부를 거의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9분 만인 오전 1시36분께 꺼졌다. 다행히 과천 다세대빌라 지하층 불은 다른 집으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오 씨는 화장실에 있다가 "불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김 씨는 불이 나자 초교 6년생과 4년생인 두 딸과 박 씨의 딸을 구하려다가 불길과 연기를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