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은 2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이하 ‘택시’)에서 1년 전 여행 목적으로 갔던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수술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병원비가 45만 불(한화 5억원)이 나왔다”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안재욱은 “그걸 그 자리에서 낼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일단 한국으로 돌아왔다. 병원 측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며 “미국 병원이 이상한 것이 한국 병원은 병원비가 책정이 되어있는데 거기는 흥정문화가 있더라. 깎을 수도 있었다. 일시불로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더라”라며 지주막하출혈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안재욱은 “미국 법 쪽에 계신 분과 이야기해본결과 그런 돈을 낼 수는 없다고 판단해서 아직도 병원비를 이야기하고 있다. 비록 생명과 바꾼 금액이기 때문에 병원비를 논할 수는 없지만 현지 법조계에 자문을 구한 결과 그 액수를 다 내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해서 현재 병원 측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안재욱은 지난해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병원에서 지주막하출혈 확진 후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한 달 여간의 투병 생활을 마치고 퇴원해 한국으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