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혁신도시와 세종시에서 공급이 예정된 신규 분양물량은 총 1만1595가구(아파트 1만1174가구, 오피스텔 421실)로 조사됐다.
혁신도시와 세종시는 공공기관 및 정부부처 이전에 따라 행정과 업무, 주거 등이 한데 어우러진 계획도시로 조성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부동산 알리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1년 2월~2014년 2월) 지방 혁신도시 가운데 대구(36.46%), 경북(37.16%), 전북(13.58%)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역시 통계가 작성된 작년 4월부터 아파트값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2분기 혁신도시에서는 대구ㆍ전북ㆍ경북ㆍ광주전남 등 영‧호남권 지역에서 3581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대구혁신도시 내 신서동 413-1번지 일대에서 '코아루 파크뷰' 오피스텔을 4월 초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계약면적 54~67㎡ 214실로 구성된다. 공공기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는 핵심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
단지 가까이에 한국가스공사, 교육과학기술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위치해 직주근접 환경이 우수하고 중심상업시설 및 대규모 공원이 인접해 있다.
서한도 대구혁신도시 B6, B7블록에서 서한이다음3‧4차를 분양한다. 총 624가구 규모로 전용 74~84㎡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단지가 친환경주거지구 내에 위치해 주거쾌적성이 높고,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선 사복역(2018년 개통 예정)이 가깝다.
중흥건설은 4~6월에 전북, 경북,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각각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선 4월에 대한지적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전북혁신도시 C3블록에서 지상 25층 9개동, 전용 84~115㎡ 총 481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단지 앞에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 부지가 위치하고 중심상업지구와 대규모 근린공원이 가까이 있어 통학 및 주거여건이 우수하다.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민연금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근거리에 위치해 출퇴근하기에 편리하다.
5월에는 광주전남혁신도시 B14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센트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721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은 72~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경북혁신도시에서는 AC-4블록에 전용 84~127㎡ 450가구를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
올 2분기 세종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8014가구다. 중흥건설, 한양, 반도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채비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세종시는 앞으로 세종시청과 교육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한양과 중흥건설은 4월 중 세종시의 도시행정타운으로 개발 중인 3생활권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양은 세종시 3-2생활권 M5블록, 3-3생활권 M4블록에서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를 선보인다.
일단 살아보고 분양을 결정할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로 총 2170가구 규모다. 전용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같은 시기에 중흥건설도 3-2생활권 M4블록에서 전용 98~169㎡ 656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를 선보인다. 중흥건설은 세종시에서 최대 공급 실적을 기록하며 88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6월에는 세종시 1-4생활권과 2-2생활권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반도건설이 1-4생활권 H1블록에서 주상복합 '세종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 608가구, 오피스텔 207실로 구성됐다. 행정기관 및 교통‧교육‧중심상업지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자칭 세종시의 압구정동이라 불리는 2-2생활권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컨소시엄으로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세종시 2-2생활권 P2블록에서 1,704가구를 선보일 계획이고, 세종시 2-2생활권 P4블록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672가구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