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4월 한 달간 '식목월' 운영 주민들에 녹화재료 지원

2014-03-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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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을 '식목월'로 정해 주민주도로 지역을 가꾸도록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식목월은 관내 산림, 공원을 비롯해 생활공간인 아파트, 골목길, 가로변 등에 집중적으로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이다. 관 주도의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났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만큼 참여의지가 높은 공동체에게 수목, 꽃묘, 퇴비 등 녹화재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달 28일 청룡산 공원에서 '제69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 무단경작과 자연재해로 훼손된 나무를 제거하고 소나무, 산벗나무 등 토착수종 5종 1570주를 심는다. 제거된 나무는 계단, 소생물 서식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구의 노력과 함께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 가족, 직장, 마을단위의 나무심기로 사업취지가 충분히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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