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국민 엄마' 김해숙이 백발로 탈색한 이유는?

2014-03-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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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김해숙 [사진 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국민 엄마' 김해숙이 이번에는 호텔의 트레이닝 매니저를 맡았다.

김해숙은 2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연출 김대진 장준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 '백발마녀' 백미녀 역할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해숙은 "이번에는 엄마가 아닌 특별한 비밀에 싸인 독특한 캐릭터 만나게 됐다. 배우로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백발머리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가발을 쓸까' 생각도 했는데 가발을 쓰면 가짜를 내 몸에 걸치게 된다는 생각 때문에 탈색을 결심했다. 머리는 12번 탈색했다"고 설명했다.

김해숙은 "내 마음을 백미녀에 올인하고 싶었다. 헤어스타일도 바꾼 만큼 백미녀 역할로 멋지게 연기 변신해서 시청자에게 즐거움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해숙은 연기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도 했다. "파격변신이라는 말은 쉽다. 하지만 어떤 마음으로 변신하는지는 배우의 몫이다. 그런 의미에서 '호텔킹' 백미녀는 하고 싶었던 역할"이라고 전했다.

김해숙은 '호텔킹'에서 호텔 씨엘의 트레이닝 매니저 백미녀 역할을 맡았다.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백미녀는 트레이닝 매니저로만 알려져 있지만 비밀스러운 열쇠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한을 품은 차재완(이동욱)이 냉철하고 빈틈없는 호텔리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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