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내 아내의 모든 것'에 배우 류현경, 심은진 김재범 전병욱 김도현 조휘가 캐스팅됐다고 영화사 수필림이 27일 밝혔다.
입만 열면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아내 '정인' 역을 류현경과 심은진이 번갈아 연기한다. 영화 '만신', '전국노래자랑', '방자전' 등에 출연한 류현경의 첫 연극 무대다.
아내와 헤어지고 싶지만 말을 못 꺼내는 소심한 남편 '두현' 역에는 김재범과 전병욱이, '정인'을 유혹하는 카사노바 '성기'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도현과 조휘가 연기한다.
460만 관객을 동원한 민규동 감독의 로맨틱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2012)은 아내와 헤어지고픈 남편이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청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선균·임수정·류승룡이 주연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