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정치, 먹고사는 문제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7일 “새정치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이라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께 배우고 국민을 섬기는 정치”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노선과 관련해 “싱겁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새정치란 국민을 위한 정치”라며 민생중심주의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정치에서 새로움이란 구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와 비전으로 새 시대를 열어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새정치를 위해서 우리 모두가 생각과 행동을 새롭게 하며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6·4 지방선거 필승 전략과 관련, “첫째는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적을 가진 이들은 모두 너와 내가 아니라 우리다. 과거에 어디에 있었든 어떤 이름으로 불렸든 이제는 새정치민주연합이란 이름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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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과거의 이념노선에서 벗어나 민생을 앞세우는 것을 꼽았다. 

김 대표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1호 법안으로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과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 사회보장수급권자의 발굴 및 지원법 제정안 등 ‘세모녀 3법’을 발의한다”며 “민생중심의 정치, 삶의 정치에 나서겠다는 실천의 의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 사건 4주년이었던 전날(26일)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 당국의 도발 행위 중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