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용 배터리 시장, 향후 4년간 10배 이상 증가"

2014-03-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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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IHS 테크놀로지 전망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용 배터리의 매출이 4년 안에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시장조사기관 IHS 테크놀러지에 따르면 올해 웨어러블 기기용 배터리 시장은 600만 달러로 오는 2018년에는 올해 대비 1200% 가까이 증가한 7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IHS의 애널리스트 토마스 맥알파인은 "2018년 웨어러블 기기의 출하량은 56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HS는 2018년 웨어러블 기기용 배터리 시장에서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총 매출의 7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무게가 가볍고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제작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총 출하량이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두 기기의 수요가 앞으로 2년간 모바일 기기용 리튬 배터리 시장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이 기관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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