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전도연이 '아시안 필름 어워즈'의 집행위원회인 '아시안 필름 어워즈 아카데미'(Asian Film Awards Academy·이하 'AFAA')의 첫 명예대사로 위촉됐다.
AFAA는 '아시안 필름 어워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2월 창립한 집행위원회다. 부산, 홍콩, 도쿄 등 아시아 주요 3대 국제영화제의 협력으로 창립되었으며 전도연이 첫 명예대사로 위촉되어 27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아시안 필름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밀양'으로 2008년 제2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전도연은 올해는 명예대사의 신분으로 방문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또한 아시아 각국의 영화와 배우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 작년 한 해를 빛낸 한국 영화들이 주요 부문 후보에 대거 노미네이트 되어 있으며 아시아의 많은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주최 측은 "배우로서 전도연의 위상과 업적은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 많은 신뢰를 가져올 것"이라며 "아시아와 세계에서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에 첫 명예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2008년에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올해는 명예대사로 참석하게 되어 뜻 깊다. 아시아 영화들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명예대사로서 세계에 알리는 데에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영화 '협녀:칼의 기억' 촬영을 끝마친 전도연은 '집으로 가는 길'로 2년 만에 복귀, 남성 영화로 가득했던 한국 영화계에 여왕의 귀환을 알리며 '여풍'을 일으킨 가운데 올 한해는 그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전도연은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마카오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