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013년도 사교육비 조사에서 1인당 명목 사교육비가 증가했고 영어·수학 사교육비는 전체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해결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기 영어교육을 줄이기 위해선 유아 대상 영어학원과 사립초의 영어몰입교육을 규제하고 국제중 입학전형에 영어를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수학은 수능 이과 수학영역의 시험범위를 축소하고 EBS 연계 교재를 2종에서 1종으로 줄여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자고 제안했다.
또 초·중·고교 수학 교육과정의 분량과 난이도를 조정하고 일선 학교들이 교육과정을 제대로 지키는지 엄격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재교육원 시작 시기를 초교 5학년으로 낮추고 과학고의 2학년 조기 졸업제를 폐지해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는 것도 수학 사교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사교육걱정은 “교육부는 다음 달 초 발표할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이런 제안을 적극 반영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