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교장 박수만)는 지난 24일 강원도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중‧고핸드볼대회 예선전에서 가볍게 3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하여 경기도 의정부여고와 접전을 펼친 끝에 23:20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하여 연장 접전 끝에 마산무학여고를 29:27로 눌렀다.
이로써 인천비즈니스고는 2011년과 2012년 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과 작년 3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전반을 10:15로 뒤진 인천비즈니스고는 후반 들어서 강경민과 김성은의 골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인천비즈니스고, 2014 협회장기 전국중·고핸드볼대회 우승
후반 13분 동점골과 1분 뒤 역전골을 터뜨린 김다영의 활약으로 19:18로 앞선 비즈니스고는 2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2골 차로 앞서가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집중력을 바탕으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에서 앞선 비즈니스고가 6:4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전에서 8점을 올리는 등 팀을 우승으로 이끈 강경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비즈니스고의 김종준 감독과 여운석 코치는 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인천비즈니스고 박수만 교장은 "타 팀에 비해 신장은 다소 작지만 동계 훈련을 잘 치러낸 선수들이 특유의 조직력과 스피드를 살려서 올해 첫 대회를 우승했다"면서 "여세를 몰아 전국체전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승리의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