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26일 국내 최대 규모의 신라고분군인 쪽샘지구 입구에 있는 ‘쪽샘유적발굴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경상북도의원, 경주시의원, 문화관련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쪽샘지구 내에 개관되는 ´쪽샘유적발굴관´은 문화재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비 18억 원, 도비 2억 원, 시비 6억 원 등 총 2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건축연면적 2000㎡ 규모에 지상2층 문화재 발굴용 철골 및 천막구조 가설 건축물로 지난 2010년 12월 착공해 약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발굴관내 주요시설로는 1층에 고대 삼국 중 신라지역에만 대표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적석목곽묘의 발굴조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제1구역은 쪽샘고분군 개관, 경주의 고분발굴 역사, 제2구역은 쪽샘고분군 발굴과정, 제3구역은 쪽샘고분군의 유적과 유물정보, 제4구역은 신라묘제의 발전과정, 제5구역은 신라의 문화유산, 신라고분 갤러리, 제6구역은 쪽샘발굴 신라 기마무사로 구성했으며, 관람로를 따라 관람토록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쪽샘유적발굴관은 역사, 문화, 교육적 차원의 전시공간으로 지역문화에 대한 정체성 확립과 올바른 역사관 확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향후 이곳 쪽샘지역에 세계적인 고분공원조성과 함께 탐방로,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대릉원, 교촌한옥마을, 노동∙노서고분군을 연계한 새로운 관람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