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현, 박민식과 단일화 가능성 시사 "낮은 단계에서 대화 시작"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6·4 지방선거 부산시장 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소속 권철현 전 주일대사는 26일 당내 경선 경쟁후보인 박민식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낮은 단계에서 두 사람 간의 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권 전 대사는 이날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서부산 사람들이 ‘서부산 출신이 시장이 돼야 낙후된 서부산이 발전할텐데 이곳에서 두 사람이 나와서 싸우면 어떻게 하느냐, 연대해서 한 사람이 들어가라’는 요청이 굉장히 많다”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이런 것을 저도 알고 박 의원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 대해서는 “공무원 생활을 30여년 해오고 공직생활을 한 것이 전부”라며 “위기에 빠진 부산에는 정치적 결단력도 필요하고 다양한 경험과 경륜에서 나오는 판단력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