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대학IT연구센터ㆍIT융합센터 타 계열 대학원간 연합 허용

2014-03-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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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대학 ITRCㆍIT융합센터 전면 개편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00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석·박사급 인력 양성의 상징적 사업인 대학 IT연구센터(ITRC)와 IT융합센터가 신규센터부터 타 계열 대학원간 연합이 허용되는 등 개편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TRC․IT융합센터 개편안을 확정하고 개편내용을 반영한 올해 신규 센터 모집 공고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의 ITRC와 IT융합센터는 2000년 사업시작 이후 ICT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1만1000명(기간 ICT 졸업인원의 12.7%) 배출했다.

이번 개편안은 창조경제에 걸맞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필요성 및 전 산업의 SW 중요성 증대 등 최근 변화된 산업계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ITRC와 IT융합센터를 재도약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창조경제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융합․창의․도전형 인재육성을 위해 이공학계열 대학원의 R&D 과제를 수행하는 현행 방식은 전면 개편했다.

ICT 공학 뿐 아니라 다학제간 융합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올해 신규센터부터 이공학대학원과 인문·사회·예술·디자인 등 타 계열 대학원간의 연합(컨소시엄)을 허용하고 평가시 우대하기로 했다.

대학 내 창의성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석·박사 뿐 아니라 학부생까지도 참여하는 자율연구를 지원하고 센터 내 창의공간인 무한상상공간도 올해 10개, 2017년까지 30개 설치·운영한다.

미국 카우프만 재단, 국내 교육프로그램(KAIST 등) 및 벤처 1세대 멘토 등을 활용한 기업가정신교육 프로그램도 신설·운영해 기술 사업화 및 창업 활성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중견․중소기업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학 주도로 수행되는 현 R&D구조도 개편했다.

올해부터는 센터 당 세부과제 중 1개 이상의 과제는 중견·중소기업의 수요에 바탕한 공동연구를 의무화하고 기업 참여 인원 비율도 평가에 반영, 중소기업 참여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 등 근거도 마련한다.

개편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규센터 선정 평가 지표를 개선하고 향후 연구 분야․대학 특성을 고려한 자율 맞춤형 성과목표제 도입 및 공과대학 혁신방안 등 주요 내용을 성과평가체계에 반영· 시행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개편안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대학의 참여와 역할 강화와 함께 사업단위에서 융합을 저해하고 일선현장의 불편을 초래하는 칸막이식 규제나 그림자 규제도 제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번 개편안 발표와 함께 2014년도 신규센터 선정(ITRC 3개, IT융합센터 2개)을 위한 모집을 공고했다.

공고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 또는 담당자(042-710-13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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