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PTSD의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 등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트라우마 치료센터」가 27일 인천시 의료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한상대 소방안전본부장,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하며, ‘푸른나무심리센터’, ‘힐링스토리’ 등 인천소방 지정 심리치료센터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업무협약과 개소 행사를 갖는다.
「트라우마 치료센터」는 의료원 본관 2층에 상담실, 검사실, 치료실 등의 시설과 정신건강․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임상심리사 등 치료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인천소방공무원의 PTSD위험군 정밀상담․치료․관리, 우울증, 수면장애 치료, 사후관리 등을 도맡게 된다.
아울러, 소방안전본부는 직업 환경에서 올 수 있는 PTSD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PTSD 위험군을 스마트폰으로 진단하고 「트라우마 치료센터」와 연계를 통해 상담․치료를 가능케 하는 ‘PTSD 자가진단 앱’ 또한 개발․운영 중에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외상노출을 경험하고 오는 스트레스 장애는 본인, 가정, 직장에 까지 영향이 이를 수 있고, 밝히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직원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가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