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부족한 물류부지 해소를 목적으로 조성된 아암물류2단지를 발전소 부지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인천시에따르면 송도국제도시의 원활한 전력공급과 청정에너지 확보를 위해 60MW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에 있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3천억원에 약3만3000㎡의 부지가 필요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시는 아암2단지가 송도국제도시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로 발전소부지로 지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소유인 아암물류2단지는 총262만5730㎡규모로 상업업무시설용지(25만2903㎡),연구시설용지(14만3778㎡),공공기반시설용지(108만4584㎡)등을 제외한 순수 물류단지는 114만4465㎡이다.
인천항만업계는 인천시가 계획중인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설 공간은 물류단지 부지가 될 것이라며 가뜩이나 부족한 인천항의 물류공간 확보를 위해 조성된 아암물류2단지의 본래 조성 취지를 훼손시키는 계획이라고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인천항만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현재 인천항 배후부지가 부족하다고 난리인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조성된 아암물류2단지에 3만3000㎡규모의 발전소가 들어온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아직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검토단계에 있다” 며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등 좀더 심도있는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