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 혜성 27일 태양 가장 가까이 접근

2014-03-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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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 맨눈 관측은 어려울 듯

지난 2007년 11월 촬영한 홈즈 혜성(오른쪽)의 모습. 혜성의 핵을 감싸고 있는 코마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달을 같은 스케일로 합성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은 주기혜성 17P/홈즈가 오는 27일(한국시각) 태양에 가장 가까운 거리를 통과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혜성은 지구로부터 약 3AU(천문단위; 약 1억5000만 km) 거리에서 태양을 향하고 있으며 밝기는 13.4등급으로 소형망원경으로도 관측이 어렵다.

지난겨울 근일점을 통과하면서 소멸한 아이손 혜성과는 달리 홈즈 혜성은 근일점일 때에서 태양으로부터 약 2AU 거리에 있어 태양의 영향으로 소멸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즈 혜성의 공전주기는 지난 2007년 접근 때 계산된 7.1년에 비해 짧아진 6.89년으로 혜성의 물질이 상당부분 증발해 소실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물병자리에서 물고기자리 방향으로 하루에 약 0.14도씩 이동 중인 홈즈 혜성은 지난 2007년 특이한 분출현상으로 많은 아마추어천문가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

홈즈혜성은 1892년 11월 6일 영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홈즈에 의해 발견됐다.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대 거리는 5.2AU이고 태양에 가장 가까워졌을 때의 거리는 2.1AU다.

지난번 방문은 2007년 10월이었고 다음 방문은 2021년 1월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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