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남경필‧유정복…수도권 여당 후보들, 야권 후보에 앞서"

2014-03-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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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여론조사>정몽준 40.4%-박원순 39%, 유정복 32.3%-송영길 30.7%

남경필, 야권 후보 누구와 겨뤄도 15%p 이상 앞서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6‧4 지방선거를 70일 앞둔 26일 수도권 지역에서 새누리당 주요 예비후보들이 야권 후보들보다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BS 보도에 따르면 CBS가 지난 24~2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포커스컴퍼니와 만 19세 이상 수도권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경기지사‧인천시장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우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정몽준 의원은 34.5%, 김황식 전 총리는 17.4%, 이혜훈 최고위원은 3.9%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시장 39.0%, 정 의원 40.4%로 정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박 시장과 김 전 총리는 44.7%대 30.8%였고, 박 시장과 이 최고위원은 각각 50.0%와 20.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는 남경필 의원 27.7%, 정병국 의원 5.5%, 원유철 의원 4.1% 등이었다. 나머지 58.0%는 없음/모름/무응답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적합도는 김진표 의원이 18.7%로 가장 높았고, 김상곤 전 교육감 12.3%, 원혜영 의원 9.0%, 없음/모름/무응답 56.5%였다.

남경필 의원을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했을 때 남 의원과 김진표 의원의 양자대결은 39.5%대 22.3%로 남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 의원과 김 전 교육감은 43.6%대 22.0%, 남 의원과 원혜영 의원은 44.7%대 17.0%로 어느 경우이든 남 의원이 큰 차이의 우세를 보였다.

인천에서 송영길 시장에 맞서는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정복 전 장관이 28.4%, 안상수 전 시장이 23.5%, 없음/모름/무응답은 48.1%였다.

가상대결에서 유 전 장관은 32.3%로 30.7%를 기록한 송 시장을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송 시장과 안 전 시장의 가상대결은 35.3%대 30.7%로 송 시장이 오차 범위 안에서 안 전 시장을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서울은 94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는 ±3.19%p다.

경기는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는 ±3.57%p, 인천은 71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는 ±3.67%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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