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위기학생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인천한오름학교 입학식

2014-03-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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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위한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인 한오름학교가 24일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다.

2009년 첫 개교한 한오름학교는 2013년 2월 28일까지 인천시교육청에서 운영해 왔으나 2014학년도부터는 공고를 통하여 민간위탁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동춘교회에서 운영을 맡게 되었다.

개교를 앞두고 동춘교회는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 환경을 위해 3개 교실, 교무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 리모델링을 실시하였다.

한오름학교의 설립 목적은 일반학교에서 적응이 어려운 고위기 학생들에게 대안위탁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업중단을 예방하는데 있다.

위탁교육 대상은 인천광역시교육청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학교 규모는 학년당 1학급씩 총 3학급이며, 학생 정원은 총 45명(학급당 학생수 15명)으로 위탁기간에 대해서는 학교수업으로 인정되어 소정의 과정 이수시 학년 수료인정 및 원적교 졸업장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일반 고등학교와 같은 국민공통기본교과와 함께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사진, 압화, 원예, POP, 집단상담, 실용음악 등으로 융통성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진로교육, 인성교육, 적응교육 등 전인적 성장과 사회적응력 제고를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입학식에서 한오름학교 윤석호 교장은 “독수리의 날개 침 같이 큰 꿈을 꾸는 학생들이 되길 바라며 그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오름 학교가 되겠다.” 라고 말했다.

한오름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깨끗하고 멋진 새 학교에서 공부하게 되어 신나고, 교장선생님 말씀을 듣고 세상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해 봐야겠다” 고 말했다.

한오름학교는 앞으로 학생과 직장인의 1:1 맨토링제, 대학 및 우수 산업체 견학, 힐링캠프 등을 통하여 위기 학생들이 일정기간 보호, 상담, 치유 후 소속 학교로 돌아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각자의 적성에 맞는 큰 비전을 품어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일꾼으로 키우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업중단 위기학생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한오름학교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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