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16일 자카르타 동쪽 치안주르에서 피살체로 발견된 한국인 A(51.여) 씨의 살해 용의자를 붙잡았다. 현재 용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치안주르 경찰서로부터 A씨의 이전 직장 직원으로 운전기사로도 일했던 현지인 B(35) 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고 그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5일 밤 자카르타 동쪽 베카시에 위치한 A씨 집에서 그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 이후 이를 차량에 싣고 수십 ㎞ 거리에 있는 치안주르와 칠레웅시에 나눠 유기했다.
지난 16일 치안주르 경찰서에 목이 없는 시신이 야산에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신의 지문을 한국 경찰에 확인했고 그 결과 A씨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