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시티, '욕설금지' 표지판 설치 예정

2014-03-2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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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버지니아의 여름 휴양지인 오션시티(Ocean City)가 거리 곳곳에 '욕설 금지(No Profanity Please)'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션시티 휴양지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이같은 표지판 설치를 승인하고 관할구역 내 인도의 매 블럭마다 표지판을 설치하도록 했다.

파랑색과 하얀색으로 만들어진 이 표지판은 업체 주인이 요구할 경우 제공, 매장 안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욕설금지 표지판은 설치가 되지만 위반했더라도 이를 처벌할 구속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표지판 설치가 미국 수정헌법에서 인정하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위라고 비판하지만, 오션시티 측은 '이 휴양지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표지판은 오션시티 인근의 버지니아 비치(Vierginia Beach)에도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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