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부국장은 이날 오전 북한 고려항공 편으로 일행 2~3명과 함께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모습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 부국장의 방중 목적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미국과의 접촉을 위한 중국 방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 부국장은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미국 측과 접촉할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측통은 "최 부국장이 조만간 베이징을 떠나 제3의 장소로 가서 미국 측과 접촉할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최 부국장의 방중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ㆍ중, 미ㆍ중 정상회담이 열린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6자회담 재개 조건을 위한 논의를 위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한국과 미국, 중국은 북핵 불용, 북한 비핵화 등에 대해서는 인식을 함께 했지만 6자 회담 재개 조건에 대해 이견을 보임으로써 여전히 회담 전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전조치의 수위를 가지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