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도시 6월 첫 입주, 올해만 3200여가구 예정

2014-03-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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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만7000여가구 들어서, 입주 초기 생활 불편 우려

미사 강변도시 지역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조성됐던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아파트 입주가 본격 시작된다.

25일 하남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올해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3개 단지 3229가구로 조사됐다.

오는 6월 30일 A15블록에서 아파트 976가구가 첫 입주를 진행하고 A9블록과 A28블록도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6개 블록 6622가구, 2016년 14개 블록 1만7694가구, 2017년 이후 11개 블록 8702가구 등 총 3만7118가구가 이곳에 들어서게 된다. 이중 민간 물량은 1만945가구다.

2009년 6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던 미사강변도시는 2011년 11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해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약 546만3000㎡ 면적에 9만6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서울 강동구와 강남권이 인접했다.

LH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하남시 등은 이 지역 입주를 앞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달 한차례 입주점검 회의를 열고 있다. 상·하수도 시설 설치는 블록별 입주에 맞춰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끝낼 예정이다. 주요 도로 8개 노선(8.8㎞)은 6월전까지 포장을 마치기로 했다.

A15블록과 A9블록 인근에는는 초교 1곳과 중교 1곳이 각각 개교한다. 고등학생 자녀는 신도시 내 기존 하남고를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으로 건설되는 미사역(가칭)은 2018년말 개통 예정이어서 당분간 약 2.5㎞ 떨어진 강동구 상일동역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의 경우 미사지구를 경유해 상일·천호동, 잠실역 방면으로 2개 노선(9대)이 운행되도록 하남시와 서울시가 협의 중이다.

첫 입주 단지내 상가에 편의시설 입점계획은 아직 없어 입주 초기 주민들은 인근 강일·풍산지구 상가로 나가야 하는 등 불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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